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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관련 뉴스모음


2003/12/11 (20:32) from 211.216.132.18' of 211.216.132.18' Article Number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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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키장 부상자 80% "사전준비 운동 안했어요"
[건강] 스키장 부상자 80% "사전준비 운동 안했어요"



넘어질땐 폴 놓고 옆으로 쓰러져야…

모드는 엉덩이 패드 같은 장구 필수

스키·스노보드의 계절이 왔다. 스키·스노보드는 값비싼 겨울 스포츠로 꼽혔지만, 이를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제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지난 83년 첫 집계에서 연 8만여 명이던 스키 인구는 2001년 400만명, 2002년에는 450여만명으로 늘었으며, 올 겨울에는 이보다 10~20% 늘어난 55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스키는 관절 조심=스키는 최고의 겨울 스포츠이지만, 부상 위험을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스웨덴의 연구에 따르면 스키인구 1000명당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경력은 1년 이내의 초보자가 전체 부상자의 32~35%나 차지한다.





대한정형외과 학회 자료에 따르면 스키부상 부위는 다리가 가장 많고(72%), 팔(20%), 복부(3.6%), 머리(3.1%) 순이다. 다리 손상 중에서는 무릎이 절반(46%) 가깝다.
따라서 넘어지는 요령이 매우 중요하다. 넘어질 때는 손가락과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 먼저 폴을 놓아야 한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원장은 “폴을 버린 다음에는 양팔을 앞으로 뻗고 다리를 모아 옆으로 쓰러져야 무릎이 꺾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키 부상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전준비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10명 중 8명(77%)에 이르므로, 사전준비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스노보드는 골절 조심=스노보드는 점프하면서 타는 경우가 많아 스키 부상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보드는 척추, 발목, 목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골절이 많다. 또 스노보드는 또 손목이 부러지거나, 꼬리뼈와 엉치뼈에 금이 가는 부상도 흔하다. 보드로 인한 부상이 늘면서 ‘점퍼 골절(jumper’s fracture)’이란 말까지 나왔다.





스노보드도 잘 넘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뒤로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지 말고, 손과 머리를 가슴 쪽으로 모아야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엉덩이 패드와 같은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 꼬리뼈나 엉치뼈를 보호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스키·스노보드를 타다 부상을 입었을 때, 동반자들이 부상 부위를 함부로 흔들거나 만지는 경우가 있다. 절대 금물이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박원하 교수는 “인체의 주요 부위인 혈관이나 신경은 깊숙한 곳에서 뼈 조직에 의해 보호되므로 뼈가 어지간히 부러져도 이들은 괜찮다”며 “그런데 부상 부위를 함부로 만지거나, 비틀면 1차 부상 때 보호됐던 신경, 혈관까지 다쳐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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