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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8 (11:39) from 211.216.132.125' of 211.216.132.125' Article Number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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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가 추천 국내해변 10선]쪽빛 바다에 시름 씻고…=동아

2001/07/04 18:37
[여행전문가 추천 국내해변 10선]쪽빛 바다에 시름 씻고…=동아





저 앞에 불쑥 솟은 돌섬 망주봉과 선유도를
이어놓은 모래해변 사주



《올 여름 휴가때 찾을 만한 ‘해변 베스트 10’은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트래블 라이터인 유연태 송일봉 정보상 양영훈씨가 답사경험을 토대로 토의 끝에 엄선했다.

네가지 기준(별점수표 참조)에 따라 점수를 매겨 독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통점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는 점. 새로운 곳을 소개한다는 취지에서 덜 알려진 해변에서 골랐기 때문이다.》

#선유도

서해에서 다도해 풍경의 바다를 보고 싶다면 선유도가 있는 군산 앞바다 고군산 군도(군산시 옥도면)로 떠나자.

63개(유인도 16개)나 되는 크고 작은 섬이 한 가족처럼 사이좋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이 곳. 군산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거리다.

군산항에서 떠나는 유람선은 고군산 군도의 여러 섬을 지나 선유도에 정박한다. 시간은 한시간 반∼두 시간 소요. 야미도를 경유, 횡경도 방축도를 지나 관리도 장자도를 거쳐 무녀도 선유도를 잇는 다리를 통과한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온 한 단체 관광객의 평. “거제 해금강 못지 않네요. 서해에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억겁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파도에 휩쓸리고 바람에 부딪혀 깎여나간 고군산 군도 섬의 해안 돌벽. 그 다채로운 형상은 여기에 붙여진 이름만으로도 상상할 수 있다. 장군바위 거북바위 책바위 만물상 할매바위 등등…. ‘독립문’ ‘소고삐’는 바람에 뚫린 구멍 덕분에 바위에 붙여진 이름이다.



▽선유도 해변〓맑은 물, 고운 모래, 완만한 경사와 낮은 수심의 바다로 이뤄진 작은 섬. 모래사장 양 편에 바다가 놓인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 모래밭은 망주봉 불쑥 솟은 건너편 돌섬과 선유도를 잇는 긴 사주(砂洲). 초승달 모양으로 동그랗게 휜 해변의 안쪽은 고운 모래해변, 바깥쪽은 개흙 덮인 갯벌. 13일 개장한다.

선유도는 바로 옆 장자도 무녀도와 다리로 이어졌다. 섬과 섬이 다리로 이어진 곳은 국내에서 여기뿐. 걷거나 자전거(60대)를 빌려 타고, 혹은 등산(망주봉 선유봉 장자봉)으로 섬 세 개를 구석구석 둘러 볼 수 있다. 낚싯배 빌려 우럭 놀래미 낚시(이규봉씨댁·063-465-9262)도 즐긴다. 흠이라면 물과 부식 부족, 고물가와 해변에 그늘진 곳이 없는 점. 물을 비롯해 일체의 먹을 것을 미리 준비하고 민박도 예약(군산유람선에서 대행)해 두자. 그늘막도 준비. 민박(4인용 방 한 칸 기준)은 1박에 4만∼5만원선.

▽찾아가기〓선착장은 군산 내항(군산의료원 건너편)에 있다. 일반 여객선(편도 1만2800원·063-442-0115)은 선유도로 직행하니 고군산 군도를 선상유람하려면 유람선을 이용.요금(왕복)은 △당일 1만5000원(선유도 1시간 정박) △숙박객 2만5000원. 군산유람선관광 063-442-8845

▽주말여행(1박2일)〓매주 토요일 서울 출발(오전 7시반)∼고군산군도 유람선 관광∼선유도 낙조감상(여관 1박)∼망주봉 일출∼자유시간(해수욕 바다낚시 섬트레킹 가능)∼서울(도착 오후 10시 경). 7만5000원(5인1실)∼9만5000원(2인1실)/3식 제공. △승우여행사(www.seungwootour.co.kr) 02-720-8311 △우리섬 여행클럽 02-756-7066

<군산〓조성하기자>summer@donga.com

#욕지도


욕지도의 삼여마을 바닷가 풍경
(사진제공:양영훈씨)

한 스님이 부처의 깨달음을 ‘알고자 한다(欲知)’면 사람의 마음속 성품을 바로 보아야 한다고 설법했다는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트래블 라이터 양영훈씨는 “불가의 가르침처럼 무념무상(無念無想)으로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경남 통영. 쪽빛 남해의 다도해 한 편을 차지하고 있는 이 섬. 통영항에서 카페리로 1시간 반 정도(뱃길 32㎞) 걸린다. 인근의 한산 비진 매물도 등에 밀려 외지인에게 덜 알려져 있는 점이 오히려 매력 포인트. 배편도 편리하고 뱃길 풍광 또한 여심(旅心)을 절로 불러일으킬 만큼 서정적이다.

섬은 커다란 바위산 모습. 바위로만 뒤덮인 욕지도에는 모래해변이 거의 없다. 유동·덕동·흰작살 해변 등에도 어김없이 주먹만한 몽돌이 깔려 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인상 깊은 곳은 길이 300m 가량의 아담한 몽돌해변인 덕동해수욕장. 일주도로(16㎞)가 있어 차를 가져 오면 섬을 두루 둘러 볼 수 있게 돼있다. 그 중 풍치가 뛰어난 곳은 삼여(三礖·물 속에 잠긴 바위)마을 앞 바다. 해안에 불쑥 솟은 삼여와 그 바다에서 솟는 일출이 멋지다.

▽여행정보〓통영여객선터미널(055-642-0116) 욕지도 시내버스(055-644-6316) 욕지면사무소(055-642-3007) 민박안내 장세인씨댁(덕동마을 이장·055-642-5405)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선정위원(괄호안은 저서)

△유연태(‘우리는 오늘 그 바다로 떠난다’ ‘아주 특별한 여행’)

△송일봉(‘주제가 있는 여행’ ‘여행작가 송일봉이 추천하는 세계의 아름다운 곳 50선’)

△정보상(자동차 칼럼니스트 겸임, 여행 및 자동차 전문사이트 ‘정프레스’대표 travel.waw.co.kr)

△양영훈(한국여행작가협회 총무이사 겸임, 저서 ‘아름다운바다 여행1, 2’ www.traveimaker.co.kr)

◇[여행전문가 추천 해변]호젓한 바닷가… 조용한 휴식…



작고 아담한 꾸지나무골 해변의 갯바위
한여름 누구나 꿈꾸는 바닷가에서의 휴식. 올 여름에는 어느 곳으로 떠날 까. 국내 여행전문가들이 추천한 ‘비교적 덜 알려진’ 전국의 해변을 소개한다.


#태안 꾸지나무골


태안반도 북단(태안군 이원면)의 송림 우거진 아담한 해변.

솔향 짙은 숲가로 길이 200m 남짓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지형적 영향으로 늘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인다. 해변 한 끝은 갯바위가, 바다 멀리로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숲 뒤 주차장에 민박(김진수씨댁·041-675-7850) 식당(041-675-0081)이 있다. 소나무숲에서 야영 가능. 주변에 염전, 낙지 많은 갯벌이 있어 어촌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당진/서산/태안읍/603번 지방도/24㎞. 민박안내 태안군청(041-670-2254)

#보령 원산도

충남 보령시 오천면. 대천항에서 30∼40분 소요(휴가철 여객선 하루 10회 이상 운항). 규사모래 깔린 하얀 해변이 2∼3도의 완만한 경사로 1㎞나 이어진 원산도 해수욕장은 가족휴가에 적합. 구릉지로 이뤄진 섬은 모래밭 풍광이 아름답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오봉산 해수욕장이 있다. 개장 7일∼8월15일. 오천면사무소(041-932-4301).

#남해 송정해수욕장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해변 뒤로 둘러친 울창한 송림, 그 앞에 놓인 탁 트인 푸른 바다가 이루는 풍경이 아름답다. 태풍 해일을 막기 위해 조림한 소나무 방풍림이 푸른 바다와 어울린 해안풍경은 산뜻. 5분거리의 상주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한 편. 금산(주차장)은 10분거리. 남해읍/19번국도/상주/8㎞. 개장 13일∼8월20일. 송정해수욕장번영회(055-867-7921) 미조면사무소(055-867-6001).

#거제 여차 몽돌해변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순전히 잿빛 몽돌로만 이뤄진 특이한 해변으로 주변 경관도 인근의 해금강 못지 않은 절경. 풍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숨겨진 비경’. 영화 ‘은행나무 침대’ 촬영지로 소개된 후 찾는 이가 느는 추세. 개장 20일∼8월25일. 통영/거제대교/1018번 군도/46㎞. 여차부락 이장댁(김부찬씨·055-633-1132) 남부면사무소(055-632-3008)

#삼척 장호해수욕장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2리. 언덕너머 용화와 함께 동해안 명소로 손꼽히는 반달형의 아담한 해변. 강릉 삼척 울진방면 직행버스 정차로 교통 편리. 해양수산청 지정 ‘체험 어촌마을’인 장호1리(이장댁 033-572-7298)에서는 아침 일찍 배타고 나가 정치장 그물에 갇힌 잡고기 거두기 운영. 개장 10일∼8월20일 근덕면사무소(033-572-3700)

#고흥 나로도 신금해변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연륙도. 1km 백사장 주변에 아름드리 해송이 우거진 숲과 그 옆의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이 자랑거리. 해송숲 그늘에 텐트를 칠 수 있다. 100m 밖까지 나가도 한 길을 넘지 않을 정도로 완만한 경사 해변과 따뜻한 수온이 특징. 국도 27번/고흥/국도 15번 36㎞(40분)/나로도. 봉래면사무소(061-830-5628)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나로도관리분소(061-835-7828)

#포항 월포해수욕장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수심이 낮고 파도가 없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모래해변. 방파제에서 매일 아침 활어위판장이 열려 싱싱한 생선을 싼 값에 구할 수 있다. 멸치잡이 그물을 해변에서 기계로 끌어 올려 잡힌 생선을 거둬가는 ‘후리’체험(세시간 소요·30만원) 가능. 개장 14일∼8월16일. 포항/7번국도 영덕방향 20㎞/청하사거리/1.2㎞. 청하면사무소(054-232-4001) 월포번영회(054-232-9770)

#제주도 우도

북제주군 우도면. 제주도에서도 가장 때묻지 않은 해변으로 첫 손 꼽히는 섬. 성산↔우도 카페리 15분 거리(07:30∼18:30·하루 20회까지 운항). 돌담친 농가 사이 골목길로 지나다 보면 어느새 바닷가로 이어진다. 해수욕장은 하고수동 해변 뿐. 보기 드문 산호가루 모래해변(서빈백사)는 사진촬영 명소. 우도팔경 중 네 곳을 들르는 관광버스 운행(www.u-do.co.kr 우도교통·4000원·064-782-6000) 우도면사무소(064-783-0080)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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