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련 몰

재고부품 판매안내

부품문의  :   032-674-3405/3415/3435

 휴무일/심야:016-370-3445/032-671-4950

기아부품 대리점

기아차정비업소

자동차 차종정보

자동차관련몰

신차&중고차

부천경인 업종정보

자동차 & 레포츠몰

종합 쇼핑몰

                                                                   디지털관련 뉴스


2001/05/27 (15:57) from 211.216.130.246' of 211.216.130.246' Article Number : 3
Delete Modify admin Access : 519 , Lines : 32
[신간리뷰] `소유의 종말`=>접속의 디지탈시대=중앙
[신간리뷰] `소유의 종말`=>접속의 디지탈시대=중앙
--------------------------------------------------------------------------------
"지금의 시대를 유행처럼 `정보화 사회` 라고 하는 것은 반쪽 개념 규정에 불과하다. 기존 산업화 시대를 인쇄시대라고 부르는 오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사이버스페이스.정보화 등 디지털 환경 속의 인류는 이제 근대적 의미의 자본주의 사회 단계를 벗어나 전대미문의 새 단계에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

그것의 새 문패는 `소유의 종말 시대` 또는 `접속의 시대` 로 달아야 옳다. 이와 함께 등장한, 종자부터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인류는 `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 고 외치고 있다. 여기서 접속은 인터넷 같은 통신수단만을 의미하는 게 하니다. 영화나 음악,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문화적 체험에의 접속이다. 자, 문제는 이런 변화를 과연 유쾌하게만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

유연한 접근, 매력 넘치는 개념으로 무장한 채 현대사회의 변화를 순발력있게 전망한 신간 『소유의 종말』의 메시지를 몇 마디로 요약하자면 앞의 글처럼 정리된다.

『노동의 종말』(민음사)로 유명한 문명비평가 제러미 리프킨의 이 책이 어슷비슷한 미래 전망서들의 홍수 속에서 돋보이는 것은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다양한 영역의 현상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짚어내는 저자의 통찰력 때문이다. 또 기술문명이나 상업주의를 완전히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상업성의 생태학을 제창하며 균형을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저자의 방향성에 신뢰를 느끼게 한다.

먼저 리프킨은 자본주의가 정보혁명으로 인해 전혀 다른 양태를 보이고 있음에 주목한다. 사유재산은 계속 존재하겠지만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 우선이었던 소유 중심의 산업 자본주의는 상품화된 문화체험에의 접속을 중시하는 하이퍼 자본주의(hyper-capitalism)로 바뀌고 있다. 즉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접속의 시대(The Age of Access)` 가 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공급과 소비의 행태가 바뀌고 있다며, 그는 요즘 기업들이 공장이나 기계.설비.부동산 같은 유형의 자산을 거의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장사만으로 성공을 누리고 있는 나이키 같은 회사를 선망한다든지, 고객들도 차를 사기보다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갈아치울 수 있도록 빌려 타기를 선호하는 현상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한다.

문제는 이같은 접속의 시대가 몰고올 부정적인 측면이다. 인류는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 으로 뚜렷이 나뉘어 교류가 불가능해지고, 네트워크를 장악한 소수의 거대한 다국적 기업들이 접속을 관리함으로써 인간 존재의 운명까지 좌우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자원의 상품화는 과도한 영리추구로 인해 결국은 문화 자체를 파괴해버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리프킨이 보기에 이러한 문제들은 "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모든 사람이 컴맹에서 벗어나고 사이버스페이스를 제약 없이 누비고 다닐 수 있게 한다고 해" 해결되는 게 아니다. 접속의 시대에는 `시간` 개념이 중시되지만 `지리적 공간` 이야말로 진정한 인간관계와 문화의 원천이라고 그는 말한다.

때문에 "시장에 나와 있는 문화 상품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 못지않게 지역문화를 소생시키는 데도 똑같은 노력을 기울여" 지리적 공간에 뿌리를 둔 문화적 다양성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21세기 최대의 정치적 임무라고 리프킨은 결론짓는다.

이같은 저자의 `색깔있는` 주장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그는 수백 권의 연구서와 논문을 인용, 새로운 자본주의가 초래할 수 있는 인류 문명의 위기를 설득력있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와 미래 사회의 커다란 밑그림 위에 자신의 가치관을 세워 보고자 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꼭 읽어볼 만한 역작이다.

김정수 기자

*** 제러미 리프킨은…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플레처 법과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현재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조직 `경제동향연구재단` 의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전세계적으로 강연활동을 하며 여러 나라 정부의 대통령 정책 자문역을 맡고 있다.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해 치열한 반대운동을 벌이고, 지난 1월에 열린 다보스 포럼에는 `반(反)세계화` 를 주장하는 지식인 연대의 대표로 참가하는 등 사회의 공공 영역 수호 운동에도 적극적이어서 `변화를 거부하는 미래사회의 적` 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현대 문명의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하고 있는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바이오테크 시대』 등의 저서를 통해 세계 지식인계에 끊임없는 논쟁거리를 제공해온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나같은 사람이 자꾸 나와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의를 걸고 토론을 벌여야 한다" 고 말하는 `주류 사회의 삐딱이` 다.

Backward Forward Post Reply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