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해안관광/해산물관연 뉴스 ▶▷ 관련상품

2001/07/08 (11:22) from 211.216.132.125' of 211.216.132.125' Article Number : 17
Delete Modify admin Access : 31 , Lines : 43
[자유시간] 경남 고성 당항포=중앙

[자유시간] 경남 고성 당항포=중앙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회화면과 동해면 사이의 당항만에 위치한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인 대첩지다.선조 25년(1592년)과 27년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켰던 곳이다.

당항포 앞바다는 육지가 겹겹이 둘러싼 형태여서 물길로 들어가 트인 곳으로 찾아가더라도 결국에는 막혀 있고,반대로 막힌 곳 같은데도 가보면 트여 있는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다.

당항포 앞바다로 들어오려면 좁은 길목을 통과해야 하는데,지형이 마치 닭의 목처럼 길고 좁다고 해서 당목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왜군 수군은 이곳을 섬과 섬사이의 해협으로 오인하고 들어왔다가 조선 수군의 계략에 빠져 전멸하게 됐던 것.이같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당항포 앞바다는 바다라기보다는 잔잔한 호수와도 같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잔잔한 물결이 정겹게 여겨진다.해안 바위를 끊임없이 때려대며 포말을 만들어 내는 파도마저도 이곳에서는 침묵한다.

그 옛날,충무공의 독전의 북소리와 필사적으로 쫓고 쫓기는 병사들의 함성이 들릴 만도 한데,지금은 바다와 인근 산을 감싸는 고요함만이 있을 뿐이다.

바다 건너편 동해면의 철마산과 구절산은 다도해의 한가운데 우뚝 서서 당항포를 내려다 보는 듯 기세등등한 모습이다.

당항포 앞바다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깨끗하다는 것.청정해역이다.주변에는 양식장이 없기 때문에 남해안에선 흔한 폐부이조차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또 도로에서 한 발짝만 내려가면 해안과 개펄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른 여유시간을 가져다 준다.

고성군은 이곳 당항포에다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놓았다.면적만도 6만5천여평에 달한다.

마산과 고성 사이의 14번 국도변 대둔마을에서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끼고 작은 포구를 지나 10여분 정도 가면 당항포 관광지에 이른다.

왜군을 전멸시킨 대첩을 기념하는 사당과 대첩탑,피크닉장,야영장,모터보트,페달보트를 비롯한 해양레포츠시설,자연전시관 등의 시설이 설치돼 있다.

호국정신을 되새기면서 가족이나 단체,연인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관광지 뒤편 야산에는 소나무로 둘러싸인 한적한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그야말로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표소 입구에는 개펄이 있는데,바지락을 캐는 인근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썰물 때는 제법 넓은 면적을 형성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바지락캐기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당항포 관광지는 연중 24시간 개방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연화산 도립공원의 옥천사와 무이산 문수암,상족암 군립공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송대성기자 sds@pusanilbo.com

Backward Forward Post Reply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