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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공장지역에서 나오는 폐수의 최종처리수를 이용한 생태연못의 조성기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곳은 경기의제 21의 실천사업 중에
하나로서 삼성에버랜드(연구책임자 : 김혜주 박사)에서 구상, 계획,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였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번에 소개된 바 있는 “빗물을
이용한 생태연못”의 설계 및 시공도 한 바 있어 이 분야에서는 탁월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담당자(hjzigi@samsung.co.kr)를 통해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설명 : 식물정화조에서 저류연못으로 물이 흐르는 계류부와 저류연못의 호안 모습

이번 글에서는 식물에 의한 수질정화 기능을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생태연못의 특징과 그 효과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식물에 의한 수질정화 기능은 습지에 대한 인식이 커가면서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습지나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에 의한 수질정화의
기본원리는 몸의 일부를 물 속에 담그고 자라는 수생식물이 성장하면서 직접적으로 부영양화의 오염원인 질소나 인을 흡수하고 식물체 잎과 줄기 및
뿌리의 통기조직을 통해 공기 중의 산소를 운반하여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또한, 식물체 뿌리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작용으로
흡수, 탈질, 흡착, 산화, 분해하여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수생식물과 함께 식물이 자라는 토양도 수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유물(SS)은 주로 침전여과에 의해 제거되며, 바닥층의
미생물에 의한 분해, 토양흡수 및 흡착, 수중의 정수식물 등에 의해 제거된다. 그리고, 혐기성 미생물에 의하여 탈질소화가 일어나면서 질소와
아산화질소로 전환되어 이들이 대기중으로 이동하여 질소가 제거되기도 한다. 공업지역에서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중금속은 산화환원작용으로 침전되거나
식물과 토양 흡수로 제거되는 기작을 일으킨다.
이와 같은 수생식물에 의한 수질정화는 나름대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좋은 점은 인위적인 수질정화처리시설에 비해서 유지 및 관리,
운영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수생식물에 의해서 자연적인 정화처리를 유도하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비나 운영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수질정화처리시설에 비해서 넓은 면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기에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조성비용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