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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安眠島)의 위치와 역사
휴양림이 위치한 안면도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에
속한 섬으로서 태안반도 남단과 연결되어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본래 이곳은 섬이 아니라 태안반도와 이어져 있던 태안곶(혹은 안면곶)이었다. 그러던 것이 조선시대,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세금으로 걷히는
쌀(稅米)과 물자를 한양으로 빠르게 운반하고 왜구의 약탈도 피하려는 목적으로 조선 인조 16년(1638년)에 조정에서는 충청 관찰사
김육(金堉)으로 하여금 현재 안면교가 있는 남면과 창기리를 끊어 섬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거의 330여 년동안을 끊어진채로 있다가 1966년 시작하여 1970년에 완성한 안면교가 생기면서 육지와 섬이 다시 이어지게 되었다.
이후로는 태안읍과 생활권을 이루게 되었으며 안면교는 이곳을 전국에서 잘 사는 곳으로 만든 원동력역할을 한 다리이다. 이 다리는 남한에서 3번째로
건설된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교라고 한다.
소나무휴양림 휴양림이 있는 곳은 안면읍 승언3리로서 안면읍사무소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649번 지방도로를 따라 고남면 방향으로 3km 정도 내려가면 만난다. 면적은 총 175ha로서 시설면적은 12ha 정도된다.
승언리라는 마을이름은 통일신라시대 승언이라는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승언장군이 원정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부인이 기다리다 지쳐 죽어 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부인바위 옆에 또다른 바위가 생겨나서 후세사람들이 바위이름을 각각 할미·할아비바위, 마을이름을 승언리라
부르게 되었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마을이다.
사진설명 : (위) 전시관으로 향하는 중앙산책로와 주변의 소나무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소나무의 쭈욱 뻗은 키와 오로지 소나무로만 빽빽하게 들어찬 그 위세에 짓눌려 사람으로서 기가 죽는다. 솔 숲의
힘을 느끼면서 중앙산책로를 따라 아주 천천히 안으로 걷기 시작하면 눈은 자연히 소나무 줄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고 한참 올라가서야 겨우 솔 잎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햇빛을 볼 수 있게 된다. 굵지는 않지만 그러나 곧고 길쭉하게 휘청거리며 자란 소나무 줄기를 보면 왕대나무밭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특징적인 모습으로 자란 소나무를 안면소나무(安眠松)라 한다. 나무의 나이는 80~100살쯤 되고 키는 20m쯤
된다.
솔밭 사이 공터에 놓인 평상이 보기에 참 좋다. 손님을 기다리듯 빈채로 놓여 있는 의자를 보면 평화롭고 그윽하고 여유로와
보인다.중앙산책로를 따라 들어오면 아담하게 자리잡은 산림전시관을 만난다. 지붕의 밝은 회색 빛깔은 시골풍을 물씬 풍기고 그래서 푸른 솔밭을
배경으로 한 것이 아주 썩 잘 어울린다. 그 뿐만 아니라 전시관 뒷마당에 전시된 조각품도 건물이나 주위풍경과 모나지 않고 점잖게 어울리고 있다.
전시관 안에는 나무표본이라든가 산림의 혜택 등을 보여주는 동식물전시물이 384종 533점이나 진열되어 있어 작고 아담한 전시관이기는 하지만 꽉찬
정보를 한 눈에 알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